삼성 임창용, 300세이브-1

입력 2014-04-2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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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상황에서 등판한 삼성 임창용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넥센전 1.1이닝 2K 비자책 1실점…시즌 3세이브

삼성의 마무리투수 임창용(38·사진)이 한일통산 299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 2사에 등판해 1.1이닝 1안타 2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3세이브를 따냈다. 한일 통산 299세이브를 기록하며 300세이브까지 단 1개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1회부터 2득점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최형우가 1회 2사 2루에서 넥센 선발투수 벤 헤켄을 상대로 중월 2루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박석민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2-0이 됐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1회 2사 1·3루에서 전날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를 삼진으로 잡고 급한 불을 껐다. 장원삼은 넥센 타선을 6이닝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잠재우며 3승을 챙겼다. 삼성은 7회부터 ‘필승조’를 투입하며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8회 2사에서 안지만을 구원 등판한 임창용은 2B-2S에서 147km의 뱀직구로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임창용은 9회말 나바로의 1루 악송구와 이성열의 1루수 땅볼로 복귀 후 첫 실점했지만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삼성은 넥센을 2-1로 이겼다. 벤 헤켄은 7이닝 4안타 2볼넷 10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잠실에서는 LG가 KIA를 2-1로 꺾고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은 8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볼넷 2삼진으로 첫 승을 챙겼다. 0-1로 끌려가던 LG는 8회말 정의윤의 동점 적시타와 이병규(9번)의 2루수 땅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무리투수 봉중근은 안치홍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4세이브. 롯데는 사직 SK전에서 3회 터진 정훈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마산에서는 NC가 이호준의 3타점 활약으로 두산을 6-0으로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목동|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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