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브레유, ML 신인 4월 최다 홈런-타점 신기록

입력 2014-04-28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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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쿠바 출신의 거포’ 호세 어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가 4월 한 달 간 메이저리그 신인 홈런-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어브레유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어브레유는 2점 홈런 1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어브레유는 2-1로 앞선 6회말 탬파베이 선발 투수이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또한 어브레유는 1-6으로 앞선 7회말 공격에서 바뀐 투수 조쉬 루크를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어브레유는 이날 경기까지 10홈런 31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신인 4월 최다 홈런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또한 지난 2001년 앨버트 푸홀스(34)가 세웠던 신인 4월 최다 타점 기록을 27에서 31로 늘리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어브레유의 방망이가 폭발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9-2로 승리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스캇 캐롤은 7 1/3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투수로 나선 프라이스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8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4.75로 치솟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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