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 세월호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입력 2014-04-28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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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홍원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사진|방송캡처

청와대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 세월호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수습후 정홍원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7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정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구조작업과 사고수습으로, 이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 이후에 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진작 책임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이 급선무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했다”면서 “이제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 26일에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로 취임한 정 총리는 1년 2개 여월 만에 세월호 침몰 사고 책임을 지고 사퇴하게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청와대 정홍원 사퇴하는구나. 정부 책임 큰 건 아는구나” “청와대 정홍원 총리 사퇴 처리했네, 세월호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하는 게 맞는 걸까” “청와대 정홍원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책임 질건 져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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