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명조끼 입어” 극한의 상황에서 친구 챙기는 모습에 누리꾼들 더 애통해

입력 2014-04-29 23: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월호 내 구명조끼 입어’ 사진|영상캡처

“내 구명조끼 입어” 극한의 상황에서 친구 챙기는 모습에 누리꾼들 더 애통해

세월호 침몰 당시 4층 객실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7일 JTBC ‘뉴스9’은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인 故 박수현 군이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침몰 당시 4층 객실 상황이 담긴 것으로 박수현 군의 아버지가 허락해 전파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학생들이 배가 기울자 “나 진짜 죽는 거 아냐” “엄마, 아빠, 내 동생 어떡하지”라고 말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만을 따르며 불안에 떨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학생들은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의 구명조끼를 챙겨주며 “내 구명조끼 입어”라고 말하고 있어 뭉클함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내 구명조끼 입어, 저 상황에 남을 챙기는 아이들”, “내 구명조끼 입어.. 선장 선원들과 너무 다른 학생들”, “내 구명조끼 입어, 눈물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gn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