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약속, 세월호 실종 학생 아버지와 특별한 기약 ‘뭉클’

입력 2014-04-30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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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약속’

손석희 JTBC ‘뉴스9’ 앵커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들을 잃어버린 한 아버지와 약속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실종 학생 아버지가 아들을 찾으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손석희와 약속을 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

학생의 아버지는 “OOO 아빤데 아직 우리 OO이를 못 찾았다. 좋아하는 분이랑 사진을 꼭 한번 찍고 싶었는데 OO이 찾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마음에 걸리는 것 같다”며 “OO이를 찾으면 그때는 사진 한번 찍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연락해서 나중에 한 번 뵙고 싶다.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 영상은 “어젯밤 세월호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 앵커, 뉴스가 끝난 후 실종자 가족인 단원고 모 군의 아버지와 한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영상을 올린다”라는 글과 함께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손석희 약속, 뭉클해”, “손석희 약속, 눈물이…”, “손석희 약속, 약속 꼭 지켜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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