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밥 호스킨스 누구? ‘80년대 대표 男배우’

입력 2014-04-30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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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배우 밥 호스킨스(Bob Hoskins)가 지병으로 사망했다. 항년 71세.

30일(현지시각)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밥 호스킨스는 지난 2012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2년간 투병하던 중 폐렴이 악화돼 29일 사망했다.

밥 호스킨스가 세상을 떠나기 전 가족과 지인들이 그의 곁을 지켰다고 매체들을 전했다.

잉글랜드 서포크주 출신인 밥 호스킨스는 런던의 권위 있는 극단에서 활동한 뒤 80년대 영화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어 지난 1980년 영화 '롱 굿 프라이데이'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 '모나리자',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후크', '네버랜드', '코튼 클럽' 등으로 연기력을 받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1986년에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뉴욕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또 아카데미에 수차례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고, 지난 2010년에는 제38회 국제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밥 호스킨스의 생전 마지막 작품은 2012년 개봉한 '스노 화이트 앤 더 헌츠 맨'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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