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 인질극 "민간사찰 당하고 있다. 대통령 불러달라" 요구

입력 2014-05-08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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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편의점 인질극

'부산 편의점 인질극, 민간사찰’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8일 부산진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이 모씨(27)를 흉기 등 감금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편의점에서 23살 여종업원을 인질로 잡고 2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내가 민간 사찰을 받고 있다. 기자, 대통령을 불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전 11시 40분께 위기협상팀이 이 씨에게 말을 걸며 인질과의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했고, 이 틈을 타 특공대가 편의점 뒷문 창고와 앞유리를 깨고 들어가 범인을 체포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여종업원은 무사히 구출돼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누리꾼들은 "부산 편의점 인질극,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부산 편의점 인질극, 민간 사찰이라니 뭐지?", "부산 편의점 인질극, 왜 자꾸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걱정이다", "민간 사찰이라고? 뭔가 횡설수설하는 느낌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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