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즈, 토미 존 수술 받는다… TEX 마운드 비상

입력 2014-05-16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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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마틴 페레즈.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맷 해리슨(29)의 몸 상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가운데 ‘영건’ 마틴 페레즈(23)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게 됐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명단에 오른 왼손 투수 페레즈가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미 존 서저리의 회복 기간은 통상 12개월에서 18개월. 따라서 페레즈는 이번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에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텍사스는 기존의 데릭 홀랜드에 이어 해리슨과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던 페레즈까지 선발 마운드에서 이탈하며 큰 전력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텍사스 구단은 지난 15일 페레즈를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페레즈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선발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한 페레즈는 지난해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달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지난달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2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2경기 연속 완봉승을 일궈내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페레즈는 이달 6일과 11일 경기에서 크게 무너지며 결국 4승 3패 평균자책점 4.38의 비교적 좋지 못한 기록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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