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복귀’ 류현진, 6월 초 ‘투수들의 무덤’ 데뷔 유력

입력 2014-05-21 0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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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왼쪽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 서게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다.

이는 24일만.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 등판을 마친 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몸 관리에 전념했다.

현재 LA 다저스의 일정을 살펴보면 21일부터 23일까지 뉴욕 메츠와의 3연전을 치른 뒤 24일~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27일~29일 신시내티 레즈와 맞붙는다.

이어 30일~다음달 1일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3연전을 치르고, 계속해 다음달 3일~5일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다음달 7일~9일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가 예정 돼 있다.

아직 보름 넘게 남았지만 현재의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이 다음달 7~9일에 예정돼 있는 콜로라도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합쳐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세차례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등판.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 필드 마운드에 선 경험은 아직 없다.

콜로라도 타선은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 매우 뛰어난 성적을 보인다. 이번 시즌 역시 홈에서는 타율 0.352 OPS 0.981 등을 기록하며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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