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 노런 ML 최다 기록은?… 놀란 라이언 7회

입력 2014-05-26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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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활한 조쉬 베켓(34·LA 다저스)이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치며 안타와 점수를 전혀 내주지 않는 노히트노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켓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베켓은 총 128(스트라이크 80개)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동안 무피안타 3볼넷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노히트노런. 이번 시즌 처음이자 LA 다저스 선수로는 1996년 노모 히데오 이후 18년 만의 노히트노런 달성이다.

백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 속에는 이러한 노히트노런을 무려 7차례나 기록한 투수가 있다. 주인공은 역대 최다 탈삼진을 기록한 놀란 라이언.

라이언은 지난 1966년부터 1993년까지 27년간의 선수 생활동안 무려 7차례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1위에 올라있다.

불같은 강속구를 자랑했던 라이언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시절 1973년 두 차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메이저리그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라이언은 캘리포니아에서 1974년, 197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981년 1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990년과 1991년 1회씩을 기록했다.

특히 라이언은 1990년과 1991년 각각 43세와 44세의 나이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라이언은 40대에도 150km가 넘는 불같은 강속구를 구사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역대 볼넷 1위에 오를 만큼 제구력이 나빴던 라이언은 7차례 노히트노런에도 불구하고 퍼펙트게임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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