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5위에 올랐던 훌리오 테에란(2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테에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테에란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1일 완봉 역투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
이로써 테에란은 시즌 4승째를 달성했으며, 평균자책점 역시 1.92에서 1.77까지 줄이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에이스로서 애틀란타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개막 전 크리스 메들렌(29)과 브랜든 비치(28)가 모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되며 이탈한 상황에서 테에란의 이러한 호투는 애틀란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테에란은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에 그치고 있지만, 이러한 투구 내용을 계속해 이어간다면, 향후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많은 득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 타선에서는 에반 개티스(28)가 홈런 2개를 때려내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저스틴 업튼(27)과 크리스 존슨(30) 역시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에이스의 호투와 홈런 3방에 힘입어 완승을 거둔 애틀란타는 28승 21패 승률 0.571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