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파엘 나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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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5연패 위업을 달성한 테니스 남자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나달은 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탕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4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26·세계랭킹 2위·세르비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3-6 7-5 6-2 6-4)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나달은 자신의 SNS를 통해 “Gracias a todos!!!! Thanks to all!!!!(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고 미소 짓고 있는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한 선수가 대회 남자 단식에서 5연패를 차지한 것은 나달이 처음이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165만유로(23억원)의 상금을 챙겼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회 4연패를 이룬 나달은, 2009년 한 해만 우승을 놓쳤을 뿐 2010년부터 다시 5연속 우승하며 프랑스오픈에서만 9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로저 페더러(17회)에 이어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