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라파엘 판 더 바르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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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네덜란드 대표팀 승선이 좌절된 라파엘 판 더 바르트(31·함부르크)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54)를 만났다.
판 더 바르트는 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10번을 전설적인 번호로 만든 마라도나와 만나 기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판 더 바르트가 마라도나와 어깨동무를 한 채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일간지 ‘알게마인 다흐블라트’에 따르면 판 더 바르트는 과거 “24시간 동안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독일의 빌트지의 질문에 “마라도나와 함께 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마라도나를 우상으로 삼아왔으며, ‘알게마인 다흐블라트’는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다행히 감옥에서 만나지는 않았다”는 농담을 던졌다.
한편, 네덜란드 대표팀 베테랑 미드필더인 판 더 바르트는 30인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포르투갈 훈련 캠프 마지막 날, 장딴지 부상을 당해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2013-14시즌 후반기에도 컨디션 난조로 소속팀 함부르크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판 더 바르트는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