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다비드 비야 페이스북.
스페인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다비드 비야(33·뉴욕 시티)가 월드컵 2연패 야망을 드러냈다.
비야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일인 1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만일 당신이 꿈을 위해 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때로는 그 꿈이 실현된다. 우리는 우리의 다음 꿈으로 가는 길을 시작한다!”는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 모형을 꼭 끌어안은 채 눈을 감고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 다비드 비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비야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끄는 등 A매치에서만 56골을 터뜨리며 역대 스페인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주 공격수다.
그는 “나이, 능력 때문에 대표팀 은퇴를 생각했고 지금이 적기다. 아직 월드컵 시작 전이기에 은퇴를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은퇴는 월드컵 후가 될 것”이라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확실히 했다.
한편, 스페인은 14일 오전 4시 네덜란드와 사우바도르에서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