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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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그룹 코르티스가 케이(K)팝 판도를 뒤흔든 미니 2집 ‘GREENGREEN’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국내외 음원 및 음반 차트를 휩쓸고 무대마다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특히 잘파 세대 사이에서 ‘영크크’(영 크리에이터 크루)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명실상부 ‘케이팝 신인류’로 등극한 인상이다.

코르티스는 7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이번 음반의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당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만났다. 멤버들은 “열심히 응원해 주신 코어(팬덤명)분들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뤘다. 거의 매일 무대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어 “대학 축제 현장에서 에너지를 많이 받았고 관중으로 꽉 찼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음악방송은 끝났지만 활동은 끝없이 이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7주간의 활동 기간 동안 타이틀곡 ‘REDRED’를 비롯해 수록곡 ‘TNT’, ‘ACAI’, ‘YOUNGCREATORCREW’ 등 총 4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중 타이틀곡 ‘REDRED’로만 음악방송 총 11관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Mnet ‘엠카운트다운’, MBC M·MBC every1 ‘쇼! 챔피언’,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5개 음악방송의 1위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리며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번 미니 2집 ‘GREENGREEN’은 다섯 멤버의 음악적 취향을 고스란히 드러낸 음반이다. 멤버들은 데뷔 후 느낀 생각과 일상, 경험을 음악으로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안무와 영상 제작 등에도 공동 창작으로 참여했다. 이들이 직접 고안한 중독성 강한 안무와 수많은 실험 끝에 탄생한 거친 사운드는 가요계에서 ‘새로운 질감’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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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록곡 ‘YOUNGCREATORCREW’(영크크)는 첫 공개 당시 날 것의 질감으로 대중적인 호오가 갈리기도 했지만, 멤버들은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끝내 그들만의 스타일을 설득시키며 신드롬급 흥행몰이를 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영크크’는 코르티스 특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애티튜드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도 의미있는 지위를 획득하기 이르렀다.

이 같은 음악적 호평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231만 3291장을 기록했다. 전작의 초동 기록인 43만 6367장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수직 상승한 수치다. 이는 올해 발매된 케이팝 앨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뒤를 잇는 전체 2위에 해당한다.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는 3위(5월 23일 자)로 진입한 이후 6월 6일 자 차트까지 3주 연속 안착하기도 했다.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의 활약도 돋보인다. ‘REDRED’는 공개 이후 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의 정상을 밟았다. 스포티파이에서는 월간 청취자 수 최다 1233만 명(5월 31일 자)을 돌파하며 역대 케이팝 보이그룹 피크치 기준 3위에 올랐다. 또한 최근 5년 내 데뷔한 보이그룹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순위권에 진입한 뒤 현재까지 46일 연속 차트인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활동을 마친 코르티스는 곧바로 글로벌 무대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7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번째 단독 투어 ‘2026 CORTIS TOUR ’의 포문을 연다. 이어 8월과 9월에는 서울을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일본 가나가와 등 총 9개 지역에서 13회 공연을 펼친다. 7월 30일부터 8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도 오르며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르티스는 7일 하이브에서 주최하는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다. 대표곡 ‘REDRED’, ‘YOUNGCREATORCREW’, ‘FasHioN’, ‘GO!’ 무대를 선보였고, 데뷔 1년이 채 안된 그룹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전곡 떼창’을 이끌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