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실점 역투… 시즌 8승 달성 ‘ERA 3.18’

입력 2014-06-17 14: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비교적 뛰어난 투구로 9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8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6회초까지 105개의 공(스트라이크 72개)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33에서 3.18까지 낮아졌다.

시작은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브랜든 반스와 저스틴 모노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실점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침착함을 발휘하며 드류 스텁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2회초와 3회초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후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4회초 윌린 로사리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5번째 피홈런을 기록해 1실점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5회초와 6회초 역시 별다른 위기 상황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3회말 디 고든이 빠른 발을 이용해 인사이드 파크 홈런 급의 플레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맷 켐프의 적시타로 3회에만 2점을 올렸다.

이어 LA 다저스는 2-1로 추격을 당한 5회말 부상에서 복귀한 A.J. 엘리스의 1타점 적시타 때 야시엘 푸이그가 홈을 밟아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또한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6회말 핸리 라미레즈와 켐프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고, 8회말에도 푸이그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해 스코어를 6-1까지 벌렸다.

돈 매팅리 감독은 7회초 부터 브랜든 리그-J.P, 하웰-브라이언 윌슨-제이미 라이트를 투입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류현진의 8승과 팀의 6-1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고든, 푸이그, 켐프, 엘리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고든은 선취점을 만들어내는 빠른 발을 과시하는 등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