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손흥민, 러시아전 결정적 역할 할 것”

입력 2014-06-17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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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영국 언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예측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러시아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먼저 한국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손흥민(22·바이엘 레버쿠젠)을 꼽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면서 “지난해 12월 손흥민은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는 득점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지난 세 번의 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폴란드에 2-0, 2006년 독일월드컵 토고에 2-1,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에 2-0 승리르 거둔 바 있다.

또한, 이 매체는 “한국은 1990년 이래로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직접 프리킥골(5골)을 기록한 국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약점으로 ‘수비’를 꼽으면서 “러시아는 지난 6번의 월드컵 경기에서 2002년 6월 5일 튀니지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무실점 경기를 펼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라운드 러시아와의 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최근 5번의 평가전에서 지난 3월 6일 그리스에 2-0으로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 4패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4패를 하는 동안 한국은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공격의 활로를 찾기 위해 아직 제 경기력을 찾지 못한 박주영과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신욱 사이에서 고민해야만 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이날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지지 않는 경기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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