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신차품질조사(IQS) 결과 현대차가 일반브랜드 부문 20개 브랜드 중 1위, 기아차가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차급에서, 엑센트가 소형차 차급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차 차급에서, 기아차 스포티지R이 소형 SUV 차급에서, K7(현지명 카덴자)이 대형차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특히 현대차 제네시스와 기아차 스포티지R은 2년 연속으로 해당 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품질을 검증하는 ‘품질 클러스터(Q-Cluster)’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체계 혁신을 추진한 결과 올 해 최고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년도 조사에서 106점으로 일반 브랜드 5위에 올랐던 현대차는 2009년 이후 5년 만에 1위를 탈환했으며, 점수(94점)도 2009년의 95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일반브랜드 1위를 달성한 것은 2006, 2009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며,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