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파란고리문어, 화려함에 속아 만지면 ‘위험’…이유는?

입력 2014-06-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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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파란고리문어. 사진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 파란고리문어’
제주 앞바다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23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제주에서 파란고리문어가 포착된 것은 2012년 이후 두 번째다. 또 동해안 왕돌초에서 발견되기도 해 서식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란고리문어는 길이 10cm 정도로 작은 크기이나,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이 있어 1mg만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

독에 노출될 시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만지면 안 된다.

이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배부할 예정이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고준철 연구사는 “제주 파란고리문어처럼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닌 물고기, 해파리, 문어류 등은 독성을 포함한 종이 많으므로 맨손으로 해양생물을 잡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제주 파란고리문어 포착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주 파란고리문어, 색깔은 예쁜데” “제주 파란고리문어, 독성이라니” “제주 파란고리문어, 조심해야겠다” “제주 파란고리문어, 해수욕하다 만나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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