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박주영 기용 암시… “팀 균형에 중요”

입력 2014-06-26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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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무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박주영(29)을 재차 기용할 의사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이 팀의 균형을 잡는 데 문제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박주영의 지난 두 경기에 대해 “첫 번째 경기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찬스 자체가 적었으며 수비에서 헛점을 드러내 경기 자체가 기울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주영은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없었다. 물론 공격적인 부분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은 현재 1무1패로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직 한국의 16강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도 없는 처지.

한국이 16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벨기에전에 승리한 뒤 러시아의 선전까지 따라야 한다.

홍 감독은 벨기에에 대해 “16강을 확정 지은 벨기에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3차전은 중요한 경기”라며 “상대가 편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지만 어떻게 나오든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도 홍 감독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이 얼마나 간절한지도 충분히 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한 뒤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16강 진출 향방은 오는 27일 오전 5시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라운드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가려진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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