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홍명보 감독 향해 쓴소리 “박주영 벨기에전에서도 쓰려거든…”

입력 2014-06-26 10: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 중인 홍명보 감독에게 박주영 활용에 관한 팁을 전해 눈길을 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다 해도 같은 시각 벌어지는 경기에서 알제리가 러시아에 승리를 거둘 경우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벨기에전 중계를 위해 상파울루에 도착한 차범근 해설위원은 "이제는 홍명보호가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힘을 줄 차례다. 아무것도 안 바란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후회 없이 뛰어 준다면. 승패를 떠나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차범근 해설위원은 "이제 중요한 것은 16강에 가느냐, 못 가느냐가 아니다. 얼마나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느냐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공격수 박주영의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을 후반에 투입하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주영은 지난 1, 2차전에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이렇다 할 활약상을 펼치지 못해 아쉬움을 사고 있다. 반면 후반 교체 투입된 이근호, 김신욱 등 대체 공격자원들이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벨기에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선발명단에 어떤 변화를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차범근 해설위원은 27일 새벽 5시부터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를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생중계 할 예정이다.

사진│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