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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한 방송관계자는 30일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룸메이트’ 제작진이 박봄에 관한 소식을 접한 뒤 긴급 대책 회의에 소집했다”며 “현재 대응책 마련과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봄의 거취에 대해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 현재 논의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공식 입장을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날 세계일보는 검찰이 과거 박봄의 마약 밀수 내사 사건을 입건 유예했다고 단독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박봄은 2010년 10월 미국에서 마약류인 암페타민 82정을 들여왔고, 이를 인천지검이 수사해 자백까지 받았지만 입건유예했다는 것.
세계일보는 “검찰 내부에서는 마약 사범 입건유예 결정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