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뢰브 감독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 호흡 가다듬어야”

입력 2014-07-01 09: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고전 끝에 8강에 합류한 ‘전차군단’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독일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1954 스위스 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독일은 알제리를 맞아 상대 골키퍼 라이스 엠볼히(CSKA 소피아)의 잇단 선방에 막히며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마쳤다. 독일은 연장 전반 2분 안드레 쉬를레(첼시)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연장 후반 추가시간 때 메수트 외칠(아스날)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인했다.

알제리도 곧바로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 투니스)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 후 뢰브 감독은 “우리는 오늘 경기 후 호흡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결국 승리를 얻었다. 전반에는 리듬을 잃었지만 연장전에서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 알제리의 긴 패스에 고전했고 상대 골키퍼는 최고의 능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이어 골키퍼가 후방을 지켜준 것이 좋았다. 오늘 고전하기는 했지만 다른 팀들, 심지어 브라질 같은 팀도 가끔 어려움을 겪는다”며 알제리 전에서 고전한 것이 경기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8강에 진출한 독일은 5일 오전 1시 프랑스와 4강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