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첸밍, 전반기 내 ‘ML 복귀’ 할 듯… CHC전 유력

입력 2014-07-02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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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첸밍 전성기 시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때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투구를 했던 대만 출신의 오른손 투수 왕첸밍(34)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미국 신시내티 지역 매체 신시내티 엔콰이어러는 왕첸밍이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5연전 중 한 경기에 나서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시내티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홈구장인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5연전을 치른다. 9일 경기는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따라서 신시내티가 왕첸밍을 별다른 부담 없이 시험해볼 생각을 갖고 있을 경우 9일 더블헤더 2경기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 시킬 가능성이 높다.

앞서 왕첸밍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루이빌 배츠 소속으로 이번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101이닝을 던져 8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며, 지난 5월에는 노포크 타이즈 소속의 윤석민(28)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왕첸밍은 지난 200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인 2006년 19승과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이어 왕첸밍은 2007년에도 19승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이듬해부터 찾아온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워싱턴 내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전전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8년간 136경기에 선발 등판해 792 1/3이닝을 던지며 62승 34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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