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코스타리카, 브라질WC서 가장 놀라운 팀”

입력 2014-07-03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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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선전하고 있는 코스타리카 대표팀을 극찬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벵거 감독의 글을 소개했다.

글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코스타리카는 이번 월드컵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들이 정말 환상적인 정신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코스타리카는 그리스와의 16강전에서 10명이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열세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스타리카는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패배할지도 모르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놀라운 팀인 것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당초 코스타리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함께 편성되며 ‘최약체’로 평가됐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쇼와 함께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조 1위(2승1무·승점7)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무대에서 그리스를 만난 코스타리카는 후반 21분 오스카르 두아르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안고서도 승부차기까지 끌고가 승리했다.

코스타리카는 오는 6일 오전 5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와 8강전을 갖는다.

한편, 벵거 감독은 현재 프랑스 TV 프로그램의 해설진으로 발탁돼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현지에 머물고 있다. 벵거 감독은 이와 함께 올 여름 이적 타겟도 주시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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