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쇼크’ 브라질, 정신과 의사와 상담

입력 2014-07-08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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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이른바 ‘네이마르 쇼크’로 심리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8일(한국시각) “브라질 선수들이 독일과의 준결승을 준비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8일 저녁 브라질 선수들은 대표팀이 초빙한 정신과 의사 헤지나 브란당을 만나 도움을 청했다.

브라질 주장 티아구 실바는 이에 대해 “브란당은 네이마르 이탈 이후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선수들은 많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네이마르 이야기도 그 중 하나”라면서 “하지만 브란당은 우리에게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마르는 이미 할 일 다 했다. 이제는 우승은 남은 22명의 몫이다. 그 역시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맞아 부상당했다.

네이마르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 결과 3번 요추 골절로 드러났다. 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는 “수술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 가벼운 부상이지만 4~6주간 통증 완화를 위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브라질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티아구 실바는 이날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4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브라질과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은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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