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본격 영화화… 7월 중순 인트로·엔딩 재촬영

입력 2014-07-08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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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만 남겨둔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복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닥터 이방인’의 드라마 촬영 일정은 7일 오후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올 연말 중국에서 개봉할 영화판 ‘닥터 이방인’의 추가 촬영에 들어간다.

추가 촬영은 새롭게 각색된 인트로와 엔딩 부분만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드라마 분량을 편집해 120분 분량의 영화판 ‘닥터 이방인’이 탄생한다.

이에 대해 ‘닥터 이방인’의 진혁 PD는 최근 동아닷컴과 만난 자리에서 “영화판 ‘닥터 이방인’은 중국에서만 개봉될 예정”이며 “정서상 북한 부분을 드러내고 대부분 멜로로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영화는 SBS 자체 제작으로, 개봉에 앞서 현지 프로모션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드라마가 추가 작업(촬영)만 거친 뒤 영화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중국 등 해외에서 대부분 국내 판권을 사들여 현지에서 제작하는 것과 달리 국내 방영분을 편집해 더빙한 채 개봉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8일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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