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마르티네스. ⓒGettyimages멀티비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0승의 세 번째 도전에서 만나게 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테이블 세터에 중견수 오스틴 잭슨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이적한 2루수 이안 킨슬러를 배치했다.
이어 중심타선에는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 1루수 미겔 카브레라를 비롯해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우익수 토리 헌터가 자리했다.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타격 감을 과시하고 있고 왼손 타자를 상대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빅터 마르티네스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또한 하위타선에는 3루수 닉 카스테야노스-포수 알렉스 아빌라-유격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좌익수 라자이 데이비스가 배치됐다. 선발 투수는 저스틴 벌렌더.
빅터 마르티네스가 결장하는 대신 좌익수 J.D. 마르티네스가 지명타자에 배치되고, 데이비스가 좌익수를 맡는 것을 제외하면 디트로이트의 정예 멤버라 할 수 있다.
지명타자로 나선 J.D. 마르티네스는 빅터 마르티네스에 비해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이번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0.323과 12홈런 38타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9승을 달성한 뒤 지난달 28일과 지난 3일 각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10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두 경기에서 모두 7이닝 3실점 이하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1패와 노디시전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에서 10승에 세 번째 도전을 하게 됐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이자 10승에 대한 세 번째 도전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8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