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무리뉴, 드록바 복귀 고려 중”

입력 2014-07-11 15: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51) 감독이 제자 디디에 드록바(36·갈라타사라이)의 복귀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드록바의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드록바가 첼시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그의 오랜 경험이 첼시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3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와의 일전을 앞두고도 드록바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선수가 될지, 코치가 될지, 홍보대사가 될지, 또 내년이 될지, 4~5년 뒤가 될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드록바는 분명 환영받으며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그가 ‘현재’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말하기는 어려울테지만,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드록바는 지난 2004년 첼시로 이적한 뒤 7시즌 동안 341경기에 나서 157골을 넣었다. 이 기간에 드록바는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4번의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모두 경험했다.

드록바는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4득점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이에 카타르 클럽들과 유벤투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카타르 클럽들은 그에게 세금을 제외하고 300만 파운드(약 52억 원)에 달하는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기도 했다.

과연 드록바가 전성기를 함께 지냈던 무리뉴 감독과 손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