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god, 그들이 밝히는 재결합의 결정적 계기…“추억과 음악”

입력 2014-07-12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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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재결합한 그룹 god(박준형 손호영 김태우 데니안 윤계상). 오랫동안 이들의 재결합을 기다려온 팬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방송활동 없이 공개한 선공개곡 ‘미운오리새끼’가 음원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지난 8일 발매한 ‘Chapter 8’는 전곡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재결합까지 걸린 기간 12년. 각자 오랜 기간 개인활동을 해온 이들이 다시 뭉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멤버들은 그 답으로 ‘추억’과 ‘음악’에 입을 모았다.

god는 12일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경기장 신문방송기자실 B02호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이들의 재결합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막내 김태우는 “우리도 그때의 음악들과 기분을 팬들과 똑같이 추억했다. 15주년이라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며 “멤버들 중 한 명이라도 불편했다면 합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지금 100%다 맞아 떨어졌다”고 밝혔다.

가장 늦게 팀에 합류를 결정한 윤계상은 “(우리에 대해)추억팔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2년이란 시간동안 조율하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내용들이 이번 앨범에 녹아있다. god의 헤어짐은 불가능할 것이고 쭉 함께할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예고했다.

멤버 데니안 또한 god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계속 하고 싶다. 각자의 일도 있었기에 조율 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 쉽지않게 모인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5명이 함께 모여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god는 12, 1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8월에는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잠실동|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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