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지목 프레드, 대표팀 은퇴 선언

입력 2014-07-14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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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컵 내내 부진했던 브라질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프레드(31·플루미넨세)가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프레드는 브라질 월드컵 3·4위전 네덜란드 전 패배 이후 현지 언론에게 “내게 이제 더 이상 브라질 대표로 뛰는 날은 없을 것”이라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A매치 33경기에 출전 해 15골을 넣은 프레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6경기 1골로 부진해 자국 팬들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

특히 1-7 대패 수모를 당한 독일과의 4강전에서는 프레드가 공을 잡기만 해도 브라질 홈팬들이 야유를 쏟아내는 웃지 못 할 장면이 펼쳐지기도 했다.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 역시 “내가 계속해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다. 젊은 골키퍼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서 4위에 그치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스콜라리 감독은 “내 거취는 축구협회가 결정할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거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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