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선수들과 우승 기쁨을 함께 누렸다.
독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괴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메르켈 총리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뒤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만나 승리를 축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대표팀 공격수 포돌스키 등은 메르켈 총리와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축구 마니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결승전 뿐 아니라 지난달 17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경기도 현장에서 관전했다. 이날 독일은 포르투갈을 4-0으로 대파하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편, 독일 대표팀은 메르켈 총리가 경기장을 찾아 관전한 경기에서 11승1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만하면 메르켈 총리를 독일 대표팀 ‘승리의 여신’으로 불러도 무방할 듯 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