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ML 전반기 ‘서부지구 팀 강세’

입력 2014-07-15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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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어슬레틱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2014시즌 전반기 마지막 파워랭킹을 표현할 수 있는 문구다. 이번 시즌 전반기는 서부지구 팀들의 초강세 속에 막을 내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팀에 대한 전반기 마지막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1위와 2위에는 모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LA 에인절스가 올랐다. 두 팀은 지난주에도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전반기까지 각각 59승 36패 승률 0.621와 57승 37패 승률 0.606을 기록하며 승률 0.600을 넘기고 있다. 두 팀을 제외하고는 그 어느 팀도 승률 0.600에 미치지 못한다.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LA 다저스 역시 강력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지난주 6위에서 두 계단 뛰어오른 4위에 올라 내셔널리그 최고 순위를 얻었다.

또한 LA 다저스에는 밀렸지만, 역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한 계단 하락한 10위에 오르며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각 리그 서부지구의 두 팀. 즉 네 팀이 모두 10위 안에 선정된 것. 가히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라 불릴 만 하다.

이들은 후반기에도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는 제프 사마자(29)를 데려오며 마운드를 보강했고, LA 에인절스 역시 마이크 트라웃(23)이 버티는 타선이 건재하다.

또한 LA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를 필두로 잭 그레인키(31), 류현진(27) 등으로 이어지는 선발 마운드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을 유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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