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전반기 최고의 야수는?… 22홈런 ‘만능’ 트라웃

입력 2014-07-15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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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반환점을 돌아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는 2014시즌 메이저리그. 숨 가쁘게 달려온 전반기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야수는 누구일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주인공은 올스타 최다 득표의 호세 바티스타(34)도 ‘쿠바 특급’ 호세 어브레유(27)도 아닌 ‘공수 만능’으로 대표되는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이었다.

트라웃은 전반기 90경기에 나서 345타수 107안타 타율 0.310과 22홈런 73타점 65득점 출루율 0.400 OPS 1.005 2루타 26개 도루 10개 등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트라웃은 종합 성적인 FWAR에서 무려 5.5를 기록해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합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툴로위츠키의 5.2와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앤드류 맥커친(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4.6을 능가하는 수치.

통상 FWAR은 1당 500만 달러(51억 원)의 가치를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트라웃은 전반기에만 2750만 달러(약 280억 원) 정도의 활약을 한 것이 된다.

물론 트라웃이 FWAR 기준으로 최고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공수 만능으로 대표되는 트라웃은 종합 성적인 FWAR에서 줄곧 강점을 보였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2012년과 지난해 이 FWAR에서 각각 10.0과 10.5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오른 바 있다. 10.5는 약 5250만 달러(약 534억 원) 정도의 활약이다.

또한 트라웃은 시즌 초반 많은 삼진을 당하며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시즌 중반 이후 연이은 홈런을 터뜨리며 결국 3할 타율-4할 출루율-OPS 1.000이 넘는 성적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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