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멀티비츠
‘공수 만능’으로 불리는 마이크 트라웃(23)를 앞세운 아메리칸리그가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꺾으며 월드시리즈 홈경기 어드벤테이지를 확보했다.
아메리칸리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는 타선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트라웃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미겔 카브레라(31)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또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캡틴’ 데릭 지터(40)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마지막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화려한 상위타선을 내세운 아메리칸리그는 1회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3)를 상대로 트라웃의 적시타와 카브레라의 홈런으로 3점을 얻었다.
이후 아메리칸리그는 2회초 체이스 어틀리와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고, 4회초 또 다시 루크로이에게 적시타를 맞아 결국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는 5회말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트라웃의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와 호세 알투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 5-3으로 달아났다.
이후 아메리칸리그는 6회부터 스캇 카즈미르, 우에하라 고지, 션 두리틀, 페르난도 로드니, 글렌 퍼킨스를 투입해 내셔널리그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5-3으로 승리했다.
승리 투수의 영광은 5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맥스 슈어저에게 돌아갔고, 미네소타 홈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은 퍼킨스는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올스타전 승리로 월드시리즈 홈경기 어드벤테이지를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1,2,6,7차전을 홈에서 개최하게 된다.
한편, 아메리칸리그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내셔널리그에 3연패를 당했지만 이번 승리로 지난해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