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승우는 월드컵 유망주”

입력 2014-07-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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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스포츠동아DB

ESPN 선정 ‘잠재적 스타 10인’중 9번째

류승우(21·레버쿠젠·사진)가 2018러시아월드컵을 수놓을 유망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을 빛낼 잠재적 스타 10인’을 선정해 보도했다. 류승우는 10명 중 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류승우 외에도 우루과이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20·스포르팅), 브라질의 마르퀴뇨스(20·파리 생제르맹), 스페인의 헤세 로드리게스(21·레알 마드리드) 등이 거론됐다.

ESPN은 “한국의 현재 스타인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여전히 젊다. 이들은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함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의 가장 큰 희망은 류승우가 될 것이다. 현재 레버쿠젠에서 류승우에게 주어진 기회는 제한적이지만, 손흥민의 뒤를 이어나가기 위해 발걸음을 떼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승우는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며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다. 이 활약 덕분에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고, 곧장 1년 임대 형식으로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ESPN은 “류승우가 U-20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능력을 발휘한다면, 4년 뒤 한국의 공격진은 무서운 위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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