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오른쪽)의 LAFC 공격 파트너 드니 부앙가(왼쪽)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브라질 팀들은 물론, MLS의 인터 마이애미도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손흥민(34)과 LAFC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드니 부앙가(32·가봉)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다.
브라질 스포츠 매체 글로보는 2일(한국시간) “플라멩구를 포함한 브라질 리그 팀들이 부앙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플루미넨시(브라질)가 부앙가 영입을 위해 LAFC에 1200만 달러(약 174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거들었다.
부앙가는 브라질뿐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인기 매물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달 22일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부앙가를 데려오기 위해 1300만 달러(약 188억 원)를 제안했지만 LAFC가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LAFC는 부앙가의 이적료를 1500만 달러(약 217억 원) 선으로 책정한 만큼, LAFC가 부앙가의 ‘판매 불가’를 선언한 것은 아니다. MLS와 브라질 리그의 선수 영입 기한은 다음달 27일까지다.
지난달 가봉 국가대표로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마친 부앙가는 소속팀에 복귀해 24일 프리시즌 훈련을 재개했다. 29일 포틀랜드 팀버스(미국)와의 연습경기에도 출전했다. 22일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정규리그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부앙가는 지난해 8월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이른바 ‘흥부 듀오’로 불린 둘은 최전방에서 함께 LAFC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둘은 함께 뛴 15경기에서 합계 25골·8도움을 기록했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함께 뛴 동안 9승4무2패로 서부 콘퍼런스 강호로 도약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신임 감독(캐나다) 체제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LAFC로서는 부앙가가 이탈할 경우 공격진을 전면 재편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다음 시즌 우승 경쟁을 노리는 LAFC의 구상에서 부앙가의 거취는 팀 전력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변수이자 손흥민의 공격 역할과 시즌 성과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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