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은퇴)과 그의 예비신부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가 16일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웨딩촬영 내내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박지성은 슬림 라인의 숄카라가 돋보이는 블랙 실크 턱시도와 자신의 등번호 7번이 레터링된 그레이 체크 수트 등으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실크오간자 소재의 튜브톱 미니 드레스로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진은 케이크로 만든 미니축구장 앞에서 마냥 행복해하는 예비부부의 모습. 박지성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 출전해 국내 축구팬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은퇴를 알린 뒤 27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비공개로 김 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제공|카마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