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 “루크 쇼 맨유의 미래, 성공 확신”

입력 2014-07-17 11: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루크 쇼.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수 출신이자 홍보대사인 게리 네빌이 이번 여름 사우스햄프턴을 떠나 올드트래포드에 합류한 루크 쇼(19)의 성공을 점쳤다.

브라질 월드컵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하며 가까이서 루크 쇼를 지켜본 네빌은 루크 쇼가 맨유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루크 쇼는 사우스햄프턴에서 16세의 나이에 1군에 합류한 데 이어 1년 뒤인 2012-13시즌부터는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소속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역시 17세의 어린 나이에 1992년 토르페도 모스크바를 상대로 맨유 1군 데뷔전을 치렀던 네빌은 1군에서 입지를 굳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쇼가 옛 소속팀에서 쌓았던 경험이 맨유에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네빌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선수에게 얼마만큼의 재능이 숨겨져 있는지 이 자리에서는 비밀로 해 두고 싶다. 분명히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가 이 나이의 왼쪽 풀백에게 2700만 파운드(약 476억원)를 쓴 이유는 엄청난 재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 재능을 보증할 수밖에 없다. 그를 가까이에서 보면 얼마나 놀랍고 대단한 재능을 지닌 선수인지 알게 된다. 루크 쇼는 환상적이다”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맨유에 합류한 쇼는 2018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맺으며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몸값이 비싼 10대 선수가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