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매거든 타격코치 “추신수 지나치게 소극적”

입력 2014-07-20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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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특별히 나아지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또다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2삼진. 이로써 추신수는 21타수 연속 무안타라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다. 시즌 타율도 0.236까지 떨어졌다.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추신수가 지난 겨울 1억3000만 달러라는 엄청난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어서 텍사스 구단과 팬들은 더 큰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모닝뉴스는 20일 스포츠 야구 헤드라인뉴스로 추신수의 부진을 다루기도 했다.

가장 답답한 사람은 당사자인 추신수다. 추신수는 댈러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두 달 동안 나아진 게 없다는 것이 더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텍사스 코칭스태프도 댈러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이 이름을 언급하며 부진에 대해 말했다.

론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가 좀 더 편하게 야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고, 데이브 매거든 타격코치는 “때때로 추신수는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매거든 코치는 “볼넷을 고르는 능력이 추신수의 장점이긴 하나 타석에서 초구를 때릴 수 있는 준비도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거든 코치는 현역 시절 좌타자로 정교한 타격을 자랑했다.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최고의 대타전문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도 타격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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