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 사진 미스터리…제3의 인물 관여 가능성?

입력 2014-07-24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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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진 유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당시 사진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시신 사진이 SNS를 통해 유출됐다" 면서 "유포 경위 및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를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유포된 사진은 유병언이 시신으로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사진 속 유병언 시신은 반듯하게 누워 있으며 다리는 가지런히 놓여 있다. 또 시신 주변의 꺾여 있는 풀이 누가 자리를 마련한 듯 작위적인 인상을 준다.

사진을 접한 일부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는 것은 시신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을 잡아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 자리에서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손을 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 시신의 부패 수준이 18일 치고는 심각하고 ▲ 유병언의 키보다 상당히 크며 ▲ 다리를 쭉 뻗고 있고 ▲ 시신이 있던 곳에 풀이 자라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편 유병언의 부검 결과 및 사인은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유병언 사진, 의혹 투성이?", "유병언 사진, 제3의 인물이 관여했나?", "유병언 사진, 실체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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