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로 4년 만에 안방복귀

입력 2014-07-25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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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안방에 복귀한다.

오는 9월 17일 방영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의 출연을 확정 지은 것. 비의 드라마 출연은 2010년 KBS 2TV 드라마 ‘도망자 Plan. B’ 이후 4년만이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 그녀’)는 가요계를 무대로 상처투성이의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매개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코믹 감성코드의 로맨틱 러브 판타지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정지훈은 주역 현욱 역을 맡아 사랑의 깊은 상처를 거부할 수 없는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받는 폭풍매력의 상남자로 등장한다. 극 중 연예기획사의 대표이면서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현욱은 씻을 수 사랑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상처 입은 영혼의 남자. 세상에 무관심한 듯 하면서도 속 깊은 남자의 감성 매력을 짙게 뿜어내게 된다.

정지훈은 “가요계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 속에 사랑으로 사랑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청춘들의 진솔한 모습이 가슴에 와 닿았다”며 “숙명적 사랑을 앞에 두고 서툴지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현욱의 모습을 나름 매력적으로 소화해 보고 싶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내 그녀’는 불의의 사고로 연인을 잃은 현욱이 그 죽은 여자의 동생 ‘세나’와 운명적으로 조우, 숙명적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을 기본 축으로 사랑의 아름다움과 그 사랑 속에 녹여낸 음악에의 열정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 음악에 청춘을 불사르는 젊은 남녀들의 온전한 사랑과 성공에의 열망을 감각적 영상으로 담아낼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정지훈 캐스팅은 기대작 ‘내 그녀’의 관심을 폭발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도 남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그댈 위한 노래’라는 의미의 ‘송포유’로 알려졌던 이 작품은 최근 정지훈 캐스팅이 마무리되면서 드라마 제명을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로 최종 확정했다.

또 가요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답게 이번 ‘내 그녀’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는 연기자들 대부분은 제작사의 자체 비공개 오디션을 거쳐 뽑고 있어 가요연예기획사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내 그녀’ 출연이 아이돌들로선 연기 무대에 정식 데뷔하는 절호의 기회인데다 나아가 전천후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무대로 안성맞춤이기 때문.

최근 ‘내 그녀’의 주요배역 캐스팅 라인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가요연예기획사를 중심으로 “‘내 그녀’를 잡아라”는 특명이 내려질 정도로 작품에 대한 관심과 오디션 참여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내 그녀’는 내달 초까지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 짓고 곧바로 촬영을 시작한다.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오는 9월 17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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