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유 “엔리케 감독, 내게 무한신뢰 준다”

입력 2014-07-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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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제레미 마티유(31)가 이적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밝힌 마티유의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티유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한 달 반 전에 나를 찾아왔다”면서 “그가 처음 내게 한 말은 ‘너를 믿고 있다. 바르셀로나로 와서 센터백이 돼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마티유는 이어 “엔리케 감독은 내게 엄청난 자신감을 안겼다. 난 그에게 그 말을 듣고 나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마티유는 “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중앙수비가 가장 편하다”면서 “바르셀로나에는 중앙 수비로 뛰기 위해 왔다. 물론 결정은 감독의 몫”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마티유는 “난 책임감이 있는 선수다. 어디서 뛰든 내 100%를 보여주려고 한다”면서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생이라고 생각한다.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팀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티유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카를레스 푸욜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푸욜을 대체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 푸욜은 매우 훌륭한 선수였다. 그의 뒤를 따르는 것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마티유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싸우고 내 모든 걸 바르셀로나에 바치는 것”이라며 “이 곳에서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발렌시아에서 활동하던 마티유는 최근 2000만 유로(약 277억 원)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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