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유병언 사망원인 판명 불가” 시신 당분간 보관

입력 2014-07-25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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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망원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의 정밀 감식 결과를 발표했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 전 회장 시신 감식 결과를 발표했다.

서 원장은 부검을 통해 확인한 좌측 대퇴골 길이와 추정 신장, 왼쪽 둘째 손가락 끝마디 뼈 결손, 치아 및 DNA 분석 결과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의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유 전 회장의 시신을 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했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유 전 회장의 사인 등에 대한 수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당분간 친인척들에게 시신을 넘겨주지 않기로 했다”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감정 등으로 시신을 계속 보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검찰과 협의해 친인척들에게 시신을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유병언 사망원인, 결국 오리무중?”, “유병언 사망원인, 미스테리로 남나”, “유병언 사망원인, 사건은 더 미궁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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