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천정명. 사진제공|OCN
천정명은 8월10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OCN ‘리셋’에 출연한다. 첫 케이블채널 드라마 출연임과 동시에 ‘영광의 재인’ 이후 3년 만의 안방복귀다.
더욱이 스릴러 장르에도 처음 도전한다.
이런 이유에서 10년 이상의 연기 경력을 지니고 있는 그에게 ‘리셋’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천정명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인기불패’를 자랑했다.
제4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신인상을 안겨준 ‘패션 70’s’(2005)는 3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2006년 ‘굿바이 솔로’와 ‘여우야 뭐하니’는 각각 20.1%와 20.4%의 시청률로 천정명의 힘을 실감시켰다.
‘여우야 뭐하니’로 2006년 MBC 연기대상 특별상과 PD상의 영광을 안으며 점차 연기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시기에 천정명은 2008년 1월 현역으로 군에 입대해 2009년 11월 제대했다.
이후 복귀작으로 2010년 ‘신데렐라 언니’를 선택한 천정명은 23.2%의 높은 시청률을 이끌며 4년이라는 긴 공백을 무색하게 할 만큼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이듬해 21.8%의 시청률을 기록한 ‘영광의 재인’을 통해서는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우수연기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밤의 여왕’ ‘푸른소금’ ‘헨젤과 그레텔’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드라마에서 특히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왔기에 ‘리셋’에 거는 그의 기대도 크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장르물의 특성상 섬세한 연기가 드라마의 몰입을 좌우하기 때문에 연기력과 인지도 면에서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연기자를 선택했다”며 천정명과 함께 작업하는 것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