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녁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with TEAM 박지성’의 프로축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동국이 후반전 헤딩슛을 하고 있다. 상암|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라이언킹’ 이동국이 올스타전 16호 골을 터뜨리며 올스타전의 강자이을 증명했다.
이동국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에서 2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올스타전 출전이 자신의 13번째 올스타전 출전인 이동국은 이 골로 올스타전 통산 15호 골을 기록했다. 이동국은 김병지와 함께 올스타전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4번의 MVP 수상으로 이 부문에서도 최다다.
후반 8분 절묘한 슈팅으로 골 그물을 가른 이동국은 코너 플래그를 뽑아 동료들에게 총을 쏘는 시늉을 하는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했다. 또 후반 28분 헤딩으로 한 골을 더하며 ‘미스터 올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98년 올스타전에 첫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MVP가 된 이동국은 99년 1골, 2000년 1골, 2001년 2골, 2002년 1골, 2003년 1골, 2005년 1골, 2010년 1골, 2012 3골, 2013년 1골을 기록한 올스타전의 산 증인이다.
한편,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마지막 공식 경기로 MVP 역시 박지성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5만113명으로 역대 5위를 기록했다.
상암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