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강동원, 일적으로 만났을 때 더 멋있어”

입력 2014-08-04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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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과 송혜교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강동원 송혜교와 이재용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동원은 “예전에 영화 ‘러브 포 세일’로 한번 호흡을 맞춰봐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강동원 씨와 4년 전에 만나서 지금까지 친분 유지를 잘 해왔다. 그 영화 이후로는 사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강동원 씨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몰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더라. 내가 설렁설렁 할 때 강동원 씨가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며 “사적으로 만났을 때보다 일적으로 만났을 때 더 멋있다”고 강동원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송혜교는 “영화에서 물에 빠지는 신이 있는데 정말 추울 때 찍었다”며 “들어가기 전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옆에 있던 강동원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도 그 때 두근거렸던 것 같다”며 송혜교의 말에 동의했다.

이재용 감독은 “5월 초에 7~8월 한여름을 표현해야했다”며 “뜨거운 물도 준비하고 구급차도 현장에 와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들과 젊은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과 송혜교가 주연했으며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 3일 개봉 예정.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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