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막강 타선’ LAA 상대로 시즌 13승 재도전

입력 2014-08-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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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 스트타+에 해당하는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간 프리웨이 시리즈 4연전 중 마지막 경기. LA 에인절스는 이전 3경기에서 1승 2패로 뒤졌기 때문에 총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LA 에인절스 타선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득점력을 보이고 있고, 가장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마이크 트라웃(23)이 버티고 있다.

또한 트라웃에 이어 중심 타선을 이루는 앨버트 푸홀스(34)와 조쉬 해밀턴(33) 역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메이저리그의 대표 강타자다.

하지만 류현진에게는 LA 에인절스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29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비록 상대 타선이 지난해와 달리 한층 뛰어난 득점력을 발휘하더라도, 류현진이 자신감을 갖고 투구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맞대결을 펼칠 LA 에인절스의 선발 C.J. 윌슨(33)은 이번 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살아난 맷 켐프(30) 등을 중심으로 한 LA 다저스 타선의 득점 지원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이자 13승 재도전 경기인 LA 에인절스전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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