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를 노렸던 베테랑 내야수 숀 피긴스(36)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기 전에 LA 다저스로부터 지명할당 처리 돼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피긴스를 지명할당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피긴스는 앞서 지난 6월 15일 왼쪽 대퇴사두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에 힘써왔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 듀크스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피긴스는 결국 LA 다저스에서 지명할당되며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것을 택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피긴스는 이번 시즌 재기를 노리고 LA 다저스에 입단했지만 부상 전까지 38경기에 나서 타율 0.217와 0홈런 1타점 8득점 12안타 OPS 0.64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2002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한 피긴스는 이후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이번 시즌 LA 다저스에서 재기를 노렸다.
부상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2년간 38경기에 나서 타율 0.276와 35홈런 403타점 708득점 1298안타 출루율 0.349 OPS 0.71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