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리사·박혜나,“뮤지컬 Girl들과 밤외출 어때?”

입력 2014-08-11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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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가히 2014년판 ‘드림걸즈’다.

차지연, 리사, 박혜나. 우리나라 뮤지컬계의 간판 여배우 세 명을 한 날, 한 시,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콘서트라니!

콘서트의 타이틀은 ‘걸스 나이트 아웃(Girl's night out)’이다. 세 명의 여배우들이 관객들을 앉혀놓고 밤을 확 불살라 버릴 모양이다.

기존의 그렇고 그런 뮤지컬 갈라 콘서트의 형식을 과감하게 훌훌 벗어 던지겠단다. ‘걸그룹보다 HOT(핫)한 콘서트’를 표방한다. 카피에 걸맞은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하니 궁금하기 짝이 없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서편제’·‘카르멘’과 TV 프로그램 ‘MBC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압도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차지연.

‘사랑하긴 했었나요’, ‘헤어져야 사랑을 알죠’와 같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이자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프랑켄슈타인’·‘광화문연가’ 등에서 절대고음을 선보인 리사.

뮤지컬 ‘위키드’에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초록마녀 ‘엘파바’를 맡아 일약 뮤지컬계의 디바 계보에 발을 디딘 박혜나.

세 뮤지컬 여제는 이번 콘서트에서 뮤지컬 넘버뿐만 아니라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라고 한다. 3인 3색의 매력으로 눈과 귀를 흥건하게 적실 절호의 기회다.

테이, 애쉬 그레이가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것도 살짝 알려 드린다.

9월 15일 오후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세 명의 걸(Girl)들이 무대를 후끈하게 달궈놓고 관객을 기다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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